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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림 여행기

저와 여행기를 함께 할 아이입니다.



리얼비전 ENB를 쓰고 있을 때 찍은 위의 이미지와 요즘 스크린샷의 이미지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겁니다. 


같은 캐릭터라도 ENB와 광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죠.

노드들은 보통 머리칼이 갈색, 금발 계열이라 짙은 갈색 머리칼로 했는데, 추운데서는 흑발처럼 보이네요.  

저는 스카이림 본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는 로어한 플레이 스타일이지만, 아무래도 여자 캐릭터는 좀 이뻤으면 좋겠고.. 그래서 열심히 이쁘게 만들었습니다. 


가급적 너무 튀진 않게 Bijin 이나 SBF 같은 스카이림의 표준적인 여자 동료 미화 모드랑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이 아이는 제가 처음 만든 스카이림 여자 캐릭터인데 어울리는 컨셉을 찾지 못해서 외모만 고치다가 이제야 같이 모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카이림에서 가장 안습한 단체, '스텐다르의 경계병' 의 신입 경계병 컨셉으로 시작합니다! 


이름은 '아르비트' 스카이림 분위기에 맞춰서 북구신화의 발키리에서 차용한 이름입니다. 

종족은 노드지만 스카이림 토박이가 아닌, 시로딜 북부의 도시 브루마(Bruma)의 고아출신이라는 설정입니다. 


어린시절 양친을 모두 잃었고, 좀도둑질과 구걸로 연명하다가 경계병인 칼세트씨에게 구해져서 스텐다르의 경계병이 되기로 결심, 

이윽고 훈련을 마쳐 스카이림에 배치되었다는 백스토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그리고 그 백스토리를 반영해서 소매치기와 자물쇠따기 스킬에도 +5. 

스텐다르의 경계병 훈련을 반영해 회복마법, 변화마법, 한손무기 스킬에 +5를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Alternate Start - Live Another Life 모드로 스텐다르의 경계병으로 시작합니다. 

어나더 라이프외에도 경계병 컨셉에 유용한 모드를 엄선해서 깔아뒀습니다. 관련 모드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보기로 하고.. 



자, 경계병 회관에서 시작~ 원래 경계병으로 시작하면 아르비트 뒤에 있는 칼세트씨와 같은 푸른 견습생 마법로브가 기본장비로 지급되는데,

그건 경계병 지휘자급만 입으니까 신입이라는 설정에 맞춰 다른 일반 경계병처럼 초보자 로브를 추가해서 입혔습니다. 



아늑한 경계병의 회관 내부입니다. 

이곳은 스카이림 전역에서 활동하는 스텐다르의 경계병들이 쉬거나 훈련을 하면서 정보를 교환하는 거점입니다.

처음 방문한 분은 잘 모르겠지만 제단 뒤쪽에 지하에 있는 방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어나더 라이프 모드를 써서 경계병으로 시작하면 회관내에 있는 아이템을 가져가도 되게 됩니다. 



경계병의 회관 바깥 모습입니다. 아침이 밝아오고 있군요.

회관 안의 장작을 보충해야겠습니다.



위치는 던스타 (Dawnstar) 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던스타, 윈드헬름, 윈터홀드는 가뜩이나 추운 스카이림에서도 유난히 더 추운 지역입니다. 


 

저널에는 이렇게 표시됩니다. 

개인설정으로 브루마에서 고아로 천대받았던 것에 대한 응어리가 남아있다는 설정입니다.

                                


역시 모드로 추가된 '검은말 신문' 아르비트가 속해있는 스카이림 경계병 국장 칼세트씨와 던가드의 지도자 이스란은 사이가 안 좋은 듯. 

흡혈귀 대응방식에 대한 견해차이 때문입니다.



스텐다르 경계병의 표준 무기는 한손둔기, 지휘자급은 양손둔기도 씁니다만, 아르비트는 왼손에는 단검을 쓰는 듀얼 윌드 스타일이라는 설정입니다. 

다른 경계병과 차별있는 개성을 부여하고 싶다는 이유도 있고, 둔기의 느린 공속을 보완하기 싶다는 실용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스카이림에서는 무기를 두 개 들면 왼손 무기의 공속을 따라갑니다. 

왼손에 단검을 들면 가장 공속이 느린 둔기도 빨리 휘두를 수 있죠.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럼 신입 스텐다르 경계병, 아르비트의 여행기를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