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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모드 한글화

Knapsack Enhanced 1.0 한글화




Knapsack Enhanced : WATERBOTTLE EDITION (by born2bkilled)

http://www.nexusmods.com/skyrim/mods/32847/?



Knapsack Enhanced _ WATERBOTTLE EDITION [E7 한글화].zip



※ 이 모드는 유명한 서바이벌 모드인 Frostfall - Hypothermia Camping Survival 과 

Realistic Needs and Diseases (약칭 RND) 두 모드의 호환버전으로 작업했습니다. 

<!반드시 이 두 가지 모드가 설치된 분만 사용하세요!>


※ 엘더7 카페 한글화 기준. 두 선행 모드의 엘더 7 카페 한글화를 참조해서 한글화했습니다. 


 넥서스 주소에서 원본 모드의 WATERBOTTLE EDITION을 다운받아서 설치후, 한글화 파일로 덮어쓰기 해주세요.  



생존 모드인 프로스트폴의 에드온 형식으로 나온 서바이벌 배낭과 도구 확장 모드입니다.

저는 RND 유저이기 때문에 RND 호환버전으로 작업했습니다. 


스텐다드 버전은 한글화 안 하냐는 분이 있으실까봐 미리 답변드리자면,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한글화는 제 개인용도로 번역한 걸 올리는 거라, 

기본적으로 제가 안 쓰는 건 한글화하지 않습니다. 한글화하기는 쉬운 모드니까 요청이 있다면 고려해보겠습다만.




모드를 적용하면 RND로 추가되는 물주머니가 이 모드의 물주머니로 이렇게 바뀝니다.

더 서바이벌스러운 디자인이 되었군요. 물을 담아 마실 수 있는 기능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 새로운 물주머니는 인벤토리와 이 모드로 추가된 배낭에서만 적용됩니다.

보시다시피 프로스트폴의 배낭에 달리는 물주머니까지 바꾸지는 않습니다.

기존 물주머니를 선호하시는 분도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그럼 대장간의 기타물품 항목에 있는 요리냄비를 먼저 만들어보겠습니다.

재료는 '주철 솥' 과 '나무국자'가 필요합니다. 

주철 솥은 바닐라에 여러 버전이 있는데, 위의 스샷처럼 손잡이가 달린 주철 솥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솥의 모양이 어쨌든 재료가 없어서 만들 수가 없습니다.  



모더가 친절하게 주철 솥이 없어도 철주괴와 나무국자만으로 만들 수 있게 해줬지만, 

어쨌든 나무국자가 없어서 만들 수 없습니다.

에이씨.. 뭐, 서바이벌은 도구를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지요.



화이트런의 버나드메어 여관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여관이니까 주철 솥과 나무국자 두어개쯤은 있을 겁니다.



손잡이 달린 주철 솥을 발견!

세이디아가 안 보는 틈을 타서 훔쳤습니다. 


하지만 나무국자는 여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어쩌면 벨레쏘어의 잡화점에서 팔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벨레쏘어의 가게를 탈탈 뒤졌지만 나무국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사야겠다 싶어서 벨레쏘어가 파는 상품을 확인했지만 팔고 있지 않았습니다.

원하는 물건은 반드시 있을 거라더니 나무국자 하나 없군요.



할 수 없이 드래곤스리치의 주방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언제나 도바킨의 식생활을 책임지는 공짜 식재료가 풍부한 곳입니다.

키나레스의 은혜로 나무국자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없네... 없어...



이렇게 되면 드래곤스리치를 전부 뒤져서라도 나무국자를 찾아내겠습니다.

스카이림은 옷장, 서랍, 찬장을 뒤지면 랜덤으로 잡동사니가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즉, 뒤지다보면 반드시 나무국자가 나온다 이겁니다!

지금 옆에 스킬북이 반짝이고 있는 것 같지만, 지금 그게 문제입니까?!

나무국자가 없는데!?



제가 스카이림 두 자리수 회차를 돌렸지만 이토록 애타게 나무국자를 찾은 적도,

이토록 애타게 서랍과 옷장을 뒤진 적도 없었습니다.

옆에 바렌시아의 돌맹이 같은 게 있는 거 같지만 무시합니다.

나무국자외에는 모든 게 무의미합니다.



발견!

드래곤스리치의 서랍, 옷장, 찬장을 20개쯤 

뒤졌더니 결국 나왔습니다!



어휴 어휴 조아~



바로 헤븐백으로 들어가서 만들어봅시다.

드래곤스리치에서 주철 솥을 하나 더 발견했는데, 영주 발그루프가 도바킨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서

주철 솥 같은 싸구려 잡동사니는 가져가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습니다.

뭐, 어쨌든 요리냄비가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다음은 도끼입니다. 그냥 바닐라 스카이림의 벌목용 도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자루가 좀 더 짧아져서 휴대용 손도끼 느낌이 나고, 

내구도를 포함해서 프로스트폴의 도끼가 가진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모더가 벌목 도끼 리텍인 Chopper Axe - HD를 추천하고 있어서 설치해보기로 했습니다. 



이제 배낭을 만들어 봅시다.

무두질 작업대의 기타물품 탭에 재료를 가지고 있으면 제작항목이 나타납니다.

스카이림의 배낭 오브젝트와 동일한 것으로 아직 착용할 수 없는 잡동사니 아이템입니다.


 

직접 만들지 않더라도 이 모드를 깔면 이렇게 스카이림의 오브젝트 배낭의 

아이템을 모두 루팅한 뒤에는...



이런 식으로 배낭을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이 배낭은 이제부터 제작하려는 확장 여행배낭의 주요재료가 됩니다.



자, 이 배낭을 사용해 확장 여행배낭을 제작합시다. 

무게한계를 무려 +75 증가시켜줍니다! 프로스트폴의 배낭을 능가하는 성능입니다. 

여담이지만 원래는 '간이배낭' 또는 '편이배낭'으로 번역하려다가 

무게한계 75증가인 배낭이 무슨 간이배낭인가 싶어서 여행배낭으로 번역했습니다.



프로스트폴의 배낭처럼 무두질 작업대에서 나인 디바인의 아뮬렛을 배낭에 달 수 있습니다. 

목에 걸고, 배낭에 걸고 아뮬렛 버프를 2개 받는 거죠.

아니면 목에는 속성저항 목걸이 같은 걸 걸고, 

도바킨 필수 아이템인 탈로스 아뮬렛은 배낭에 다는 식으로 사용해도 좋겠습니다.



물론 언제든 자유롭게 작업대에서 배낭과 아뮬렛을 분리하는 것도 가능.

자기 캐릭터와 상황에 맞는 디바인의 아뮬렛을 선택해서 달면 되겠습니다.

프로스트폴의 배낭처럼 해당 아뮬렛을 가지고 있어야 배낭에 달 수 있습니다.



곡괭이를 잊으면 안 되겠죠.

그냥 곡괭이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바닐라의 곡괭이랑 별 다를 건 없습니다.

그냥 쓰다보면 뽀개진다는 현실적인 기능만 추가되어있습니다. 

프로스트폴의 도끼 내구도 옵션을 해제하면 이 곡괭이도 내구도가 반영되지 않는 것 같네요.

딱히 배낭에 장식되는 것도 아니니까 맘에 안들면 안 만드셔도 됩니다.



완성입니다! 

프로스트폴의 배낭과 마찬가지로

물주머니, 여행자의 도끼, 요리냄비, 횃불, 천막을 다 가지고 있으면 저렇게 나옵니다.

프로스트폴의 털배낭과는 다른 서바이벌적인 매력이 느껴지는군요.


도끼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데로 모더가 추천한 벌목도끼 리텍이 적용되어있습니다.

특별히 웨어러블 랜턴도 달아보았습니다. 비록 코난 ENB에서는 있어봤자 쓸 데가 없더라도요.



그럼 추운 페일 지역에서 사용해볼까요?

우선 윈터 오브 커밍의 털망토와 함께 착용해봤습니다.

배낭이 큼지막해서인지 프로스트폴의 배낭과 달리,

 풍성한 털망토에 묻히진 않았습니다.



아, 젠장... 

귀찮게 드래곤 나왔네. 록 쑴.



뭐, 슬슬 배도 고픈 거 같으니까 뭔가 만들어 먹을까요?

드래곤 소울은 도바킨의 배를 채워주진 않습니다.

고생해서 만든 새로운 요리냄비를 써볼 때가 왔군요. 



사용법은 프로스트폴의 야영도구 사용법과 같습니다.

요리냄비를 선택해서 R키를 눌러 인벤토리에서 떨구면... 



이런 항목이 뜹니다. 배치를 선택하시면 원하는 자리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단, 모닥불 근처의 노랗게 표시되는 곳에 배치하지 않으면 요리기능을 쓸 수 없습니다. 



원하는 자리를 정했으면 설치합니다.

빨리 요리해서 먹고 텐트에 들어가서 몸을 녹이지 않으면 도바킨의 생명이 위험합니다.

프로스트폴 모드의 유쾌한 점은 플레이어에게는 진짜 죽을 염려 없는 간접 서바이벌 체험을, 

도바킨에게는 스카이림에서 유일하게 얼어죽을 수 있는 특권을 준다는 데에 있죠.



요리냄비가 설치되면 스튜가 보글보글 끓으면서 냄비에 채워지는 맛깔스러운 연출이 나옵니다.

이걸 보고 분명 어? 무슨 통나무 위에 냄비만 올려져 있어? 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건 불이 바람과 눈에 약해지지 않도록 가른 통나무 안을 태우면서 

조리하는 실제 야영기술이 반영되어서 그렇습니다.

야영의 달인 같은 느낌이 나는군요.



오늘 저녁은 RND에 추가된 레시피인 꿩고기 스튜로 하죠.

잘 만들어지네요.

이건 잡담인데... 까맣게 탄 고기는 갈증사를 체험하라고 모더가 추가한 메뉴인 거 같아요.



넥서스의 해당모드 주소로 가보시면 프로스트폴의 요리냄비를 설치했을 때, 

이렇게 맛깔스럽고 리얼하게 리텍해주는 옵션도 있으니 맘에 드시면 설치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도바킨도 맘에 들어하는 새로운 서바이벌 세트입니다.

프로스트폴과 RND를 사용하시는 스카이림 서바이벌리스트라면 한 번 사용해보세요.



나중에 알고보니 나무국자는 무두질 작업대에서 장작 하나면 만들 수 있었습니다;;

장작이 있어야 제작 탭에 뜨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