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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림 이야기

로어 아이템 팩 테스트 - 곰주먹 오레인의 투구


계속되는 로어 아이템 팩 테스트입니다.

이제 아이템 하나 관련 번역만 남았는데...

조사서 1개, 시 3편, 일기 1개, 쪽지 1개라는 참 뭐같은 구성이라 짜증만땅입니다.





곰주먹 오레인의 투구는 엘더 3, 4에 등장한 엘더팬들에게 잘 알려진 아이템입니다만 스카이림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죠.

이 아이템을 추가해주는 원본 모드는 이 투구때문에 벌어진 곰주먹 오레인의 후손들이 겪는 비극을 그리고 있습니다.


원본모드에서는 그냥 편지를 통해서 장소를 알아내서 투구만 주어가면 되는 식이었지만, 로어 아이템팩에서는 소소한 반전을 넣었습니다.



 

투구를 찾기 위한 단서는 윈드헬름의 잡화점, 사드리의 고물상에 있습니다. 

이 던머, 레빈 사드리씨는 은근 수상한 점이 많죠.



사드리의 가게 안을 살펴보면 사드리의 오랜 친구, '길리아스 오레인'이라는 사람이 보낸 편지가 놓여져 있습니다.

오레인이라는 성에서 알 수 있듯이 곰주먹 오레인의 후손입니다.



레빈 사드리씨의 사적인 편지를 맘대로 읽어봅시다. 

사적인 편지라서 가져가면 절도 취급 당합니다.


 

헉, 이런 일이...! 편지의 내용이 꽤 흥미진진합니다. 

그만큼 번역에 고생했습니다만... 

퀘스트는 아니지만 기왕이면 편지 내용도 꼭 다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편지는 총 4통, 마지막 네 번째 편지에 길리아스 오레인과 투구의 행방이 적혀있습니다. 



마지막 편지는 최근에 온 건지, 카운터 뒤에 감춰져 있습니다.

스카이림은 가게나 여관 주인의 성향을 알고 싶으면 카운터 뒤를 보면 되죠.

 

예를 들면 던스타 윈드피크 여관 주인 쏘링은 전투망치를 카운터 뒤에 감춰두고 있어요. 

왕년에 한 가닥했던 사람이고, 원래는 유쾌한 성격이었는데 아내가 죽은 뒤 우울한 성격이 되어버렸죠. 



네 번째 편지를 읽어본 바로는 지금 길리아스 오레인은 위험한 상황에 처한 거 같습니다.

빨리 달려가서 도와줘야겠군요. 

편지에 쓰인 지명으로 서두릅시다. 



여기였네요... 

길리아스 오레인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이런 곳이니만큼 얘들의 환영인사가 빠질 수 없습니다.



여기 꽤 위험한 곳이죠. 

드로거도 많지, 드래곤도 있지, 고위급 드로거도 나오지. 



뭐, 도바킨씨에게는 일상을 구가하는 장소지만요. 



이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장소...

거기에 오레인 후손들이 거쳐온 이야기의 결말이 있습니다.

내키시면 나중에 직접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탑에 가면 원본모드에는 나오지 않는 누군가와 싸우게 됩니다. 

스포일러가 되니까 정체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곰주먹 오레인의 투구를 쓰고 있고, 유니크 양손도끼 데스딜러를 사용하는 버서커 타입의 강적입니다.

하지만 웻 앤 콜드 모드 사용시, NPC 눈덮임 옵션이 켜져 있으면 

눈이 올 때 버서커 이펙트가 사라져서 카리스마가 떨어집니다. 



로어 아이템팩의 보스 중에서도 헤인크트나멧의 라이트닝 브레스를 제외하면 최강의 공격력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모드때문에 밸런스가 변칙적인 스카이림에서 장담하긴 어렵겠지만, 

아마도 방어력이 약한 도바킨은 강타 한두 방에 소븐가드로 입장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버서커 타입이라고 공격만 마구 할 거 같지만 의외로 방어도 잘합니다. 



나도 양손도끼 짱 좋아하는데!



양손무기전에서는 의외로 배쉬가 승부를 가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분도 그걸 잘 아시는 듯.



신나는 양손도끼 난타전!



커억! 

체력의 절반 이상이 한 방에 날아갔습니다.

치고 받으면 이쪽이 불리하네요. 안 맞고 싸우는 게 상책.



하지만 지형이 협소한 편이라 피하면서 싸우기도 힘든 편입니다.



모드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양손도끼의 높은 경직율에 밀리기 시작하면 연타 맞고 뻗기 십상이죠.

양손도끼는 그리 느리지도 않아서 더 위험.



데스딜러 도끼는 치명타 확률 +25%가 붙어있어서 

재수없으면 '버틸한데..' 하다가 '어?' 하고 뻗을 수도 있습니다.



캉-! 

결국 방어와 베쉬가 승부를 가름한다! 



뭐, 마법사 도바킨의 임펙트 퍽은 천하무적이라 이런 분도 무서울 게 없겠습니다만... 

전사 도바킨이라면 나름 긴장감 있는 싸움이 되겠지요. 



체력이 떨어지면 갑자기 노드 배틀크라이와 비슷한 배틀크라이를 씁니다. 

공포효과야 도바킨에게는 원래 안 통하지만, 도바킨의 동료에게는 통하고, 경직까지 들어와 공격의 흐름을 끊어 놓습니다. 

거기에 배틀크라이를 쓸 때마다 체력을 어느정도 회복합니다. 



요컨데 공세로 압도하지 못하면 이 놈은 기사회생을 계속 반복하는 악마 같은 놈이라는 겁니다.

 


나이스 배쉬! 

제대로 튕겨냈다!



배틀크라이를 쓸 틈을 주지 않고 연속 강타!



악마를 쓰러뜨렸다... 

이 분은 모드 스토리상으로도 나쁜 놈입니다. 



쓰러뜨리면 곰주먹 오레인의 전설적인 투구를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양손무기 전사에게 좋은 인챈트가 되어있는 투구입니다.



유니크 도끼 데스딜러,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도끼라 소스를 가져와 로어 아이템 팩에 추가시켰습니다.

흉악함이 철철 넘치는 도끼의 디자인이 멋집니다. 

단순한 디자인으로 보여도 살펴보면 자루나 날 부분도 꽤 섬세하게 만들어져 있죠. 

무기 효과는 아주 심플하게 치명타 확률 상승뿐.



획득한 도끼와 투구 동시 착용 스샷입니다.

남성미가 넘치는 장비들이네요. 



아침이 밝아옵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모험을 끝낸 도바킨씨.



저는 번역 좀 빨리 끝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2.0버전에서는 게트리스에게 '모로윈드의 잿불' 이라는 애쉬파이어를 뿜는 파워가 생겨

원거리전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