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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림 이야기

로어 아이템 팩 2.0 테스트 - 스펠 위버


로어 아이템 팩 2.0 업데이트를 준비중입니다.


본래는 몇가지 지적된 문제점만 수정하고 손놓으려고 했지만, 

몇몇 모드를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새로운 추가 컨텐츠를 넣어 업데이트하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그 업데이트를 테스트한 내용입니다.




윈터홀드 마법 대학은 스카이림을 대표하는 마법의 금자탑이지만,

대학의 찬란한 마법 아래는 어둠이 감춰져 있습니다.

마치 마법대학 지하의 미든(The Midden)처럼...


여기에 미든의 어둠속을 암약하는 한 명의 마법사가 있습니다.

괴이한 가면과 '스펠 위버 (Spell Weaver)' 라는 가명속에 정체를 감춘 이 침입자는

대마법사 사보스 아렌에게 깊은 원한을 품고 있습니다.


이 마법사의 정체는 무엇이고, 어째서 사보스 아렌과 마법대학을 파멸시키려 드는가...

미든의 어둠을 가르고, 그녀의 마법과 맞설 힘이 있는 자만이

던질 수 있는 질문일 것입니다.



스펠 위버를 만나기 위해서는 윈터홀드 마법 대학에 입학한 뒤, 미든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정석적인 진행이라면 던레인의 예언자를 만나러 오거나, 

환영 마법 선생님 드레비스 넬로렌의 마법 에너지 조율 퀘스트를 수행할 때 오게 됩니다.



스펠 위버는 정령 대장간 근처에 있습니다.

정령 대장간을 연구하듯 살펴보기도 하고,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뒤에 있는 보이는 유령은 Inconsequential NPCs 모드에 추가된 대학생의 유령인데, 

무적 속성에 어그로도 끌지 않는 유령이라 스펠 위버와의 조우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도바킨이 오면 갑자기 마법을 날리면서 공격을 걸어옵니다.

결계막으로 방어!



스펠 위버는 소각, 천둥번개, 화염구등 전문가급의 파괴마법을 구사하는 강력한 마법사입니다.

뭐, 로어 아이템 팩 보스는 거의 남정네들뿐이었으니 마지막 보스쯤은 여자로 하는 게 좋겠죠.



아르비트도 마법 대학 학생이니 마법으로 상대!

서로 펑펑 마법 날리면서 싸워볼 수 있는 보스입니다.



콰광쾅! 

사방이 터지고, 깨지고, 날아가는 불꽃 튀는 마법전!




스펠 위버는 대마법사 사보스 아렌을 죽이려는 만큼, 

그만한 실력자이니 너무 저레벨에 상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20레벨이상 추천)


사보스 아렌은 퀘스트로 허무하게 죽어서 그렇지, 

데이터상으로는 스카이림에서 가장 강력한 NPC중 하나입니다.



허약한 마법사려니... 근접 가면 호된 칼질에 얻어맞습니다.

'네크로스' 라는 마법검을 휘두르며, 근접전에서는 전격 망토를 걸고 덤벼듭니다.


이미 말했듯.. 얘는 사보스를 노리기 때문에 마법사의 허를 찌르는 공격도 합니다.



그렇다고 근접 공격을 한다고 해서...



이제 마법은 안 쓴다고는 안 했습니다(....)

근접에서는 칼질도 하면서, 마법도 펑펑 씁니다.



마법사니까 당연히 높은 등급의 회복마법도 잘 씁니다.



거기에 스펠 위버는 미든에서 실종된 마법 대학생들의 망령을 소환하는 마법을 씁니다.



실종된 대학생의 망령은 아르니엘 소환 주문처럼 무적 속성에 연사력이 엄청납니다. 

게다가 도바킨의 동료들은 때려봤자 소용없는 저 망령에 어그로가 끌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대학생의 망령답게 낮은 등급 마법밖에 

구사 못하기 때문에 결계막으로 막긴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도 스펠 위버와 동시에 마법을 쏘아대면 그야말로 탄막 포탑입니다.

다행히 소환 시간이 길지는 않습니다만... 자주 소환합니다.



쌍방이 마구 쏴갈겨대니

정령 대장간 설명서까지 막 날아가는 거 보소. 



이건 좀 편법이긴 합니다만, 상대하기 어렵다면 유용한 주문도 있습니다.



아포칼립스 매직 모드의 환영마법 '마법 해제'를 쓰면 

무적 속성인 대학생의 망령도 한 방에 제거해버릴 수 있습니다.



양쪽 다 전격 망토 걸고, 

근거리에서 칼질과 마법질을 서로에게 꼴아박고 있어요.



이 여자는 되게 시건방진 성격입니다.



결국 스펠 위버도 마법사이니 만큼 전격 마법이 유효합니다. 

마법 싸움의 기본은 매지카 싸움이죠.



치열한 전투 끝에 스펠 위버는 결국 도바킨에게 쓰러집니다.

...솔직히 미든은 마법사들이 싸우는 전장으로 좋은 곳은 아니라서 밸런스 잡기가 개같았어요.

지금도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네요.



그녀가 왜 스펠 위버라는 이름으로 미든에 숨었고, 왜 사보스를 노리는가...

아마 여러분은 그녀의 노트를 보면 이유를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스펠 위버를 쓰러뜨리면 그녀의 시신에서 스펠 위버 갑옷 세트와 마검 네크로스를 루팅할 수 있습니다.

바닐라 스카이림에는 마검사용 방어구 세트가 없기 때문에, 마검사용 세트로 인챈트를 구성해봤습니다.


베데스다가 생각하는 정석적인 마검사의 스킬트리는 환영 마법, 파괴 마법, 회복 마법, 한손 검, 경갑인듯 해서 거기에 맞췄네요.

마검사용 아크메이지 세트 같은 느낌입니다.



남성 착용샷.

바닐라 갑옷 메쉬를 잘 조합한 멋진 갑옷이라고 생각합니다.

텍스쳐는 대부분 스카이림 본래의 갑옷 파츠를 사용하기 때문에 

바닐라 방어구와 아크메이지 로브를 리텍스쳐 했다면 스펠 위버 세트의 퀄리티도 상승합니다.



강화는 화염소금으로 할 수 있습니다.

까탈스러운 재료지만 나이팅게일 세트의 공허소금보다는 구하기 쉽죠. 

당장 미든에서도 2개를 루팅할 수 있고...


아쉬운 점이라면, 스펠 위버 세트의 인벤토리 그래픽은 강철 플레이트 방어구로 표시된다는 겁니다.

원작자가 거기까지 만들기 귀찮았는듯....

별 수 없이 제가 비슷한 바닐라 소스로 교체했습니다.


 

너 아직 학생이면서 너무 튀는 복장하고 있는 거 아냐?



마검 네크로스는 휘두르는 소음이 단검처럼 조용한 검이고,

시체를 배면 드레드 좀비 마법을 걸어서 부리는 독특한 인챈트가 걸려있습니다.

자, 보세요. 도바킨씨가 네크로스로 크마투씨를 되살렸습니다.



다시 용맹하게 싸우는 크마투!

이것이 레드가드의 간지!



지속시간이 끝나니 크마투가 또 쓰러졌다.

아무래도 그냥 시체인거 같다.



하지만 지속시간이 끝나도 시체가 잿더미는 되지 않기 때문에 

다시 베어서 되살릴 수 있습니다!



강화는 에보니 주괴와... 

무섭게도 인간의 심장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심장은 네크로맨서나 흡혈귀가 나오는 던전을 돌다보면 구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개인 수정으로 샬리도어 단검의 매지카 버프가 적용되도록 바꿨습니다.



도바킨씨도 네크로스의 성능에 만족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걸로 로어 아이템팩 2.0에 추가할 컨텐츠 테스트가 모두 끝났습니다.

최종 검수후 만나뵙도록 하지요.